tvN 유퀴즈 온 더 블럭 138화 명의 : 환자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
1. 다섯 쌍둥이 분만을 집도한 대한민국 다태아 분만의 최고 권위자 S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님.
2. 췌장암에 맞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Y대 ㅅ브란스 병원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교수님.
3. 오천명의 자궁을 지켜준 세계 최고수 칼잡이! 여성질환 명의 서울 ㅅㅁ병원 산부인과 생식 내분비학과 김미란 교수님.
4. 산 넘고 물 건너 환자를 찾아가는 산간마을 슈바이처! ㅎ방문진료센터의 왕진 의사 양창모 선생님.
첫번째 이야기는 다섯 쌍둥이 분만을 집도한 대한민국 다태아 분만의 최고 권위자 전종관 교수님이 주인공입니다.
국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비롯해 33년간 분만시킨 아이만 2만 명 이상, 쌍둥이는 8천 명 이상인 갓.종.관!
양수 없이 뱃속에 있던 태아가 건강하게 살아있던 기적 같은 이야기!
다섯쌍둥이는 세계적으로도 무척 드문 경우이고 교수님도 처음 받아보셨다고 해요.
21년 11월에 28주만에 태어난 다섯 아가들은 이제 많이 커서 쪽쪽이도 잘 빨고 아빠 손도 잘 잡고~ㅎㅎ
정말 다섯 아가들 모두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아, 쌍둥이 서열은 분만 순서대로! 수술의 경우 교수님이 꺼내주시는 순서대로라고 해요ㅎㅎ
본인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늘 발걸음 재촉하면서도 애기들 나오는 감동의 순간을 매일 보니
얼마나 좋은 직업이냐고 하시는 걸 보니 정말 스스로에게 행복한 일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산모를 잃을 때면 산과를 그만두기도 하는 의사들이 많은데, 그걸 직겁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괴롭고 다른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고 해요.
그런 일이 있을 때 교수님은 '빚을 갚자'고 생각하면서 한명이라도 더 살리는데 집중하면서
다시 시작하고 시작하고 하셨다고 해요. 그렇지만 잊혀지진 않으신다고...
산모들과 가족들이 많이 하는 오해가 임신 12주까지 안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누워만 있는건 정말 독이라고 합니다.
슬픈 말이지만 유산은 유산이 될 아이가 되는 것이지 누워만 있는다고 해서 아이가 안정되진 않는다고 해요.
너무 안정만 하고 있으면 근육이 빠면서 몸이 나빠지고, 혈전증 위험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고
하십니다.
태교 또한 근거가 없다고 하는데 아이가 잘 못 되었을 때 임신부가 태교를 못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근거 없는 막연한 이야기랍니다.
역시 닉값하는 갓종관님이라며~!
유퀴즈 타임! 첫 번째 퀴즈는?
세종대왕은 애민정신이 깃든 파격적인 복지정책을 펼친 왕으로 유명한데요.
다음 중 세종대왕의 출산정책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1. 출산한 여성 관노비에게 출산휴가 100일 지급
2. 만삭의 배우자를 둔 남성 관노비에게 1개월 복무 면제
3. 출산한 아내를 둔 사대부에게 1개월의 산후휴가 지급
4. 셋 이상의 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에 쌀과 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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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3번
두 번째 이야기는 췌장 절제술 분야 전 세계 상위 0.1%에 빛나는 최고 전문가!
췌장암에 맞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교수님이 주인공입니다.
췌장암의 초기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위나 대장은 내시경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한데 췌장은 음식물이 지나가지 않아
몸 외부에서 접근 불가, 몸 깊숙한 곳에 있어서 발견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장과 척추 사이 깊숙이 위치한 췌장은 주변으로 중요한 혈관들이 밀접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아주 작은 혹이라도
그 혈관에 침범하면 수술이 불가합니다.
수술 가능한 시기는 1기 혹은 2기인데 그 때 발견되는 경우가 15~20% 밖에 안된다고 해요.
세계적으로도 해결되지 못한 암 중 하나로 물컹물컹해서 수술이 어렵고 꿰매도 덧나고 회복이 잘 안되는 부위라
수술을 하더라도 더딘 회복 탓에 항암 치료를 받기 힘든 상황이 오기 쉽다고 합니다.
60년대에만 해도 절대로 췌장암 수술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니 지금보다도 췌장암으로 희생되는 환자가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ㅜㅜ
췌장은 고령일수록, 남성일수록, O형 < A형 < AB형 < B형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는 말에
큰자기 아기자기 모두 놀란 B형 남자들ㅜㅜ
췌장암을 유발하는 습관으로는 기름진 식사, 과다한 육류 섭취, 흡연, 잦은 과음.
췌장암이 의심되는 증상으로는 '이 통증은 뭐지?' 할 정도로 살면서 처음 느끼는 기분 안좋은 통증이
명치 부분에서 등 쪽으로 반복될 때, 아무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살이 빠질 때, 다이어트 시 급속도로 살이 빠질때,
황달이 있을 때, 당뇨가 없다가 갑자기 생긴 경우 등 입니다.
암의 먹이가 포도당이기 때문에 당뇨 증세가 없던 환자에게 암세포 스스로 당뇨병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교수님 역시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말기암 환자의 가족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그 때의 경험으로 인한
아픔과 후회가 본인의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이었어요.
유퀴즈 타임! 두 번째 퀴즈는?
배우 변희봉 씨는 몇 년 전 건강검진을 통해 췌장암 진단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1년여간의 투병 끝에 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변희봉 씨는 봉준호 감독의 오랜 페르소나로 유명합니다.
다음 중 봉준호 감독의 작품중에 변희봉 씨가 출연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1. 옥자
2. 설국열차
3. 플란다스의 개
4. 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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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번 설국열차
세 번째는 자궁 질환 명의, 자궁 근종 로봇 수술의 대가, '우먼 크러시 뿜뿜'하는 김미란 교수님 이야기 입니다.
자궁 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세포의 돌연변이로 생기는 혹이고, 난소 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주머니 형태의 물혹입니다.
이런 질환들이 최근에 많이 늘고 있는데, 초경이 빨라져 여성 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빨라지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산전검사도 늦어지면서 발견이 늦어지기 때문이랍니다.
자궁 근종에 의한 증상으로는 월경 과다, 극심한 생리통, 복부의 종괴 및 방광 압박으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난임의 원인, 생리양 증가로 빈혈이 심해질 수 있고, 또한 악성 종양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한 검사가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겠네요!
교수님은 스스로 유방암 진단하고, 추적검사를 미루는 동안 암이 많이 진행되어 수술을 받으셨다고 해요..ㅜㅜ
그 때 이후로는 아침식사도 꼭 하시고 몸도 많이 챙기게 되신 것 같아요.
항암 치료 받을 때도 백혈구 수치가 굉장히 떨어지는 시기만 빼고 진료를 다 보셨다고 하세요.
진료하는게 오히려 더 나았다고 하시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스스로 이겨내고 희망의 증거가 되셨네요.
▼▼ 유퀴즈 타임! 세 번째 퀴즈와 정답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 주세요! ▼▼
마지막 주인공은 진료실 너머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삶'과 사람' 이야기!
강원도 왕진의사 양창모 선생님입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왕진 의사로 강원도 내 의사 3,000여 명 중 왕진 의사는 단 3명으로 0.1%로 굉장히 드물다고 합니다.
전공의 시절 지인을 따라서 집에서 못 나오시는 장애인 분을 찾아가 뵌 계기로 우연한 기회에 왕진을 접하게 되었다고 해요.
10년 정도 동네 의사로 있으면서 빨리빨리 진료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초초해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이렇게 가면 안되겠단 생각을 하셨다네요.
의사를 해녀와 비유하는데, 해녀들이 5분 이상 잠수를 하기 어려운 것 같이 의사도 진료를 시작하면 잠수가 시작되고
3분 정도 지나면 마음이 급해진다고..
(제가 다니는 내과쌤도 질문 몇 개 하면 바로 "이렇게 진료를 계속 볼 수는 없고요!" 라고 하십니다.ㅜㅜ)
왕진을 가면 어르신들이 '이제 저희 가볼게요' 하면 그제서야 '커피라도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시는데,
그 타이밍이 어르신들이 얼마나 외로운가를 느끼게 하고 찾아온 이가 조금 더 머물렀으면서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는 일 조차 힘든 분이 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마지막 유퀴즈 타임!
다음 중 슈바이처의 직업이 아닌 것은?
1. 칸트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철학자
2. 성 니콜라 루터교회 부목사로 부임한 신학자
3. 병원비 모금을 위해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한 음악가
4. 농민들의 삶을 그려낸 후기 인상주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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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4번 입니다.
이번에 출연하신 분들은 의사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에게 진심으로 대하다 보니 명의가 되실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모두 리스펙!!
유퀴즈 온 더 블럭 139화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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